2011년 2월 22일 화요일

기업 SNS를 대하는 개인 사용자들의 태도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의 '팔로우'는 특정 대상에 대한 구독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기업 SNS를 구독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관심이 생겼을 때의 적극적 액션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심이라는 수준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은 특정 시점의 적극적 관심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극적 관심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애매하게 되는 건.. 내 눈에 계속 보이는 건 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느다란 끈 정도는 연결해 두고 싶은 경우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기업 SNS의 글들은 부담이 된다는 것.

기업 SNS의 담당자는 많은 글을 생산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보게 만들고 반응하게 만드는 것의 KPI가 되겠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좋은 의도가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기에..

결국 현재의 온라인 상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관계의 경중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될 것이다. 분류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분류는 분류일 뿐이지 끈끈함과 느슨함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5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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