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의 '팔로우'는 특정 대상에 대한 구독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기업 SNS를 구독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관심이 생겼을 때의 적극적 액션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심이라는 수준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은 특정 시점의 적극적 관심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극적 관심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애매하게 되는 건.. 내 눈에 계속 보이는 건 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느다란 끈 정도는 연결해 두고 싶은 경우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기업 SNS의 글들은 부담이 된다는 것.
기업 SNS의 담당자는 많은 글을 생산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보게 만들고 반응하게 만드는 것의 KPI가 되겠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좋은 의도가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기에..
결국 현재의 온라인 상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관계의 경중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될 것이다. 분류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분류는 분류일 뿐이지 끈끈함과 느슨함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5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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