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일 수요일

개인화를 통한 왜곡

향후의 검색은 개인화가 정답이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필터 버블'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니 개인화는 오히려 정답을 왜곡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관심사 위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가 20여개 내외이고, 이러한 온라인 활동이 서버로 전달되는 상황 속에서 '필터 버블'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이미 반영되고 있는 현실이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나의 활동을 분석해 학습한 결과를 통해 나의 성향을 콕콕 골라서 보여준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고 편리해 보인다. 그리고 이건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는 것과 동일하다. 결과적으로 세상을 살면서 최소한의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 거세될 수 있게 된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의 결과로 인해 내가 접하게 되는 정보가 자동적으로 차단되고 관리된다는 것. 이건 어쩌면 통제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inspired by http://www.itworld.co.kr/news/65398

포털의 메일 서비스

Daum이 주도권을 잃은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한메일의 온라인우표제일 것이다.

그 당시 독보적인 무료 이메일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겠지만, 그 후유증은 각종 사이트 가입 시 입력해야 하는 입력 폼 내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 이후 어느덧 이메일 서비스는 어느 업체의 기능이 더 좋으냐, 유명하냐 등의 이유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메일을 사용한다라는 것으로 관점이 바뀌어 버렸다. 왜냐면 이메일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 활용 개념보다는 메일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즉. 안정성 등의 중요함이 더 커졌다.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등... 포털군에 속하는 업체들은 이메일 서비스를 버릴 수도 없겠지만, 그렇다고 신경을 안쓸수도 없는 상황. 그러고 보면 Gmail이 이메일 서비스에 접근한 방법은 아주 영리했다. 초기 엄청난 저장 용량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필요한 이메일과 필요없는 이메일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inspired by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77240&g_menu=020310&rrf=nv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기업 SNS를 대하는 개인 사용자들의 태도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의 '팔로우'는 특정 대상에 대한 구독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기업 SNS를 구독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관심이 생겼을 때의 적극적 액션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심이라는 수준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은 특정 시점의 적극적 관심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극적 관심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애매하게 되는 건.. 내 눈에 계속 보이는 건 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느다란 끈 정도는 연결해 두고 싶은 경우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기업 SNS의 글들은 부담이 된다는 것.

기업 SNS의 담당자는 많은 글을 생산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보게 만들고 반응하게 만드는 것의 KPI가 되겠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좋은 의도가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기에..

결국 현재의 온라인 상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관계의 경중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될 것이다. 분류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분류는 분류일 뿐이지 끈끈함과 느슨함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50149

2011년 2월 14일 월요일

SK컴즈의 법인용 플랫폼 브랜드ⓒ로그

SK컴즈에서 법인전용 SNS 브랜드ⓒ로그를 오픈했다. 이게 이름은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실제로 싸보면 그다지 대단한 게 아닌.. 그저 법인용 SNS 서비스다. 기존의 서비스가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건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

그리고 SK컴즈의 싸이월드는 과거에도 타운이라는 법인용 미니홈피를 서비스 한 적이 있다. 현재도 타운 서비스를 유지는 하고 있다만 브랜드ⓒ로그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타운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브랜드ⓒ로그는 어떨까? 다양한 소셜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핵심은 크게 달라진 없는 재포장 같은 느낌이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이후로 성공한 게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 좋을 듯 하다.

inspired by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1270136
inspired by http://www.cyworld.com/main2/notice/town_notice_read.asp?bbs_no=10002000&number_seq=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