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화요일

소셜미디어는 시간이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소셜미디어 도입에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워낙 다양한 소셜 관련 서비스들이 나와있기에 잘 엮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소셜미디어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소셜미디어의 운영이다. 관계 측면에서 소셜미디어는 시간이라는 그 누구도 빠르게 돌리지 못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같은 시간 동안 누가 더 잘 하느냐는 있을 수 있지만, 같은 결과를 위해 시간을 앞당기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는 운영을 위한 시간, 그 시간을 위해 유지하는 비용이 든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든다. 유지하는 비용에는 운영 책임자부터 연계된 서비스가 서비스를 중단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대처 문제까지 전부 포함해 넣어야 한다.

과거 미투데이가 플리커를 이용해 사진 데이터를 매시업했을 때, 사건이 터질 줄 누가 알았나. 그리고 그 최고의 개발자들이 발에 채이도록 모였다는 엔씨소프트의 오픈마루 스튜디오가 진행한 레몬펜, 롤링리스트 등이 서비스를 접을 줄 누가 예상했나.

유행 따라 좋은 거 가져다 붙이는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예상, 대처 방안 등이 잘 어우러진 그런 소셜미디어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든다.

inspired by http://ebizstory.com/618

기록은 이미 과거다.

무엇이든 간에 텍스트로 기록되는 순간.. 아무리 빨리 기록을 한다해도 이미 과거의 데이터가 된다. 모니터에 표시되는 무엇인가를 보고 읽는 것은 과거의 데이터를 보고 읽는 것이다. 대신 무엇인가를 보고 읽는 순간 머리 속에서 떼굴떼굴 굴러가는 생각. 바로 그게 실시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이 텍스트 등을 통해 표현되는 순간 그것은 또다시 과거의 데이터가 된다. 따라서 검색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머리 속을 스캐닝하지 못하므로 실시간 검색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나마 실시간에 가까운 도구를 요즘은 트위터라고 하는 것 같다. 머리 속에서 굴러가는 생각을 걸러내지 않고 그냥 싸지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트위터를 검색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실시간에 가장 근접한 검색이 된다.

inspired by http://www.hanb.co.kr/network/view.html?bi_id=1651

네이버가 움직이면 인터넷이 움직인다.

네이버의 영향력 밑에 있는 건 언론사, 블로그 만이 아니다.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쇼핑캐스트라는 개편에 각자의 입장에 따라 불만과 기대가 오간다.

웃긴 건 네이버는 매체, 즉 광고를 받는 '을'이고, 쇼핑몰은 광고주, 즉 광고를 주는 '갑'인데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슈퍼을이 갑보다 위에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결국 인터넷에서는 사용자와 트래픽을 가지고 있으면 장땡이라는 얘기가 된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영역을 7억원을 내고 1분기 동안 사용하도록 분양받고, 그것도 모잘라 클릭 당 돈을 추가로 낸다.

inspired by http://news.etomato.com/news/etomato_news_read.asp?no=85581
inspired by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0/03/24/0303000000AKR20100324217100017.HTML?audio=Y

2010년 3월 24일 수요일

IE6을 퇴출시키는 방법

보안성 취약점과 비웹표준이라는 이유로 IE6 퇴출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IE6만큼 좋은 브라우저는 많지 않다. IE6은 빠르고 가볍다. IE7, IE8 등이 좋다고 하지만 사용자들이 보기에 IE6 실행부터 원하는 사이트 화면이 뜨기까지의 총시간을 측정했을 때 IE6만큼 잘 뽑아주는 브라우저가 없다. IE7 등이 좋아졌다고 해도 웹서핑을 하는데 필수 기능들이 아니다. 특히 무거움으로 따지면 IE7, IE8은 IE6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IE6를 퇴출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IE6 보다 빠르고 가벼운 브라우저를 출시하면 된다. 사용자를 설득하려면 좀더 합당한 이유를 대고 설득해봐라.

inspired by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59368

네이버는 싫지만, 네이버의 트래픽은 좋다?

항상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은 하나같이 네이버에 노출되기를 원하면서도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주로 네이버 블로그는 자유도가 없다 같은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한마디로 네이버는 싫지만, 네이버의 트래픽은 탐이 난다는 이기주의적 마인드.

대중 예술 분야에는 인디(indie)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이 인디(indie)라는 건 자본에 의해 자신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독립적인 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대신 자본의 영향력을 이용하기는 어려워진다. 그래서 인디 아티스트들이 메이저에 진출하거나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블로그도 똑같다. 표현의 자유를 원하고 독립적인 편집 기능을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로 네이버 검색 노출에 있어서의 불이익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네이버보고 아무리 너네는 왜 그리 폐쇄적이고 자사 블로그 우선 노출만 하느냐라고 비판해봐야 소용이 없다. 그건 네이버의 철학이고 네이버의 방향인 것이다. 네이버가 계속 그런 철학과 방향을 가지고 사업을 해도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외면하지 않는다면 네이버는 여전히 자신들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당신들이 네이버의 트래픽에 욕심을 내는 한 말이다.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네이버의 영향력에 울고웃는 언론사들

네이버 뉴스캐스트 개편으로 지역 미디어와 전문지가 수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언론사들은 네이버가 뭐 하나 바꾸는 것에 따라 트래픽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웃고 울고 할 게 아니라 쪽팔리게 생각해야 한다.

네이버는 누구한테 트래픽을 주는 것을 결정은 할 수 있지만, 사실 누구한테 주든 별 상관이 없는 입장이다. 이왕 줄 트래픽이면 우리한테 주세요~ 딸랑딸랑 하고 싶지 않으면 언론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inspired by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3/18/zdnet20100318100631.htm

수익모델

현재 온라인에서 검증된 수익모델은 상품 판매와 광고 외에는 뾰족한 게 없다. 회원제 과금도 결국은 어떤 재화(무형이든 유형이든)를 제공하는 것이라 상품 판매의 컨셉과 다르지 않고, 배너든 검색이든 광고라는 컨셉에 속한다.

따라서 신생 서비스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2가지 수익모델 중에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의 문제는 신생! 서비스이기에 트래픽, 보유 회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는 1년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1년을 채 버티지 못하는 신생 서비스들은 모두 1년을 버티기 위한 자금 자체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온라인 서비스는 밑천없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자체가 오류다. 온라인 서비스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노동집약적 서비스에 가깝다.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인력... 즉 인건비를 깔고 시작해야 하며, 그 외에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장비는 트래픽과 보유회원이 늘어나면 비례해서 증가해야 하는 것이라 돈없는 신생 서비스들에게는 서비스가 잘 되는 것 조차도 부담이 된다.

솔직히 돈을 위해 서비스를 하려고 하면 이 땅의 온라인 서비스들 중 상당수는 사라져야 맞다.

inspired by http://radiostar.textcube.com/176

2010년 3월 10일 수요일

기업 블로그의 지속 가능성

기업 블로그도 결국은 담당자가 관리를 하는 구조가 된다. 블로그가 스스로 글을 써서 포스팅하는 그런 세상은 아직 한참 멀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기업 블로그 담당자는 이런 이상적인 생각을 숙지하고 있게 된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저렇게 제시된 기준마저도 모호하기에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자신만의 또다른 기준을 가지게 되고, 그 변형된 자신의 기준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성의있게 라는 것의 기준은 무엇이며 가치있는 정보의 기준은 뭐란 말인가? 특별하게, 흥미롭게.. 이런 의미를 어떻게 딱 부러지게 정의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기업 블로그는 시간이 흐르고 글들이 쌓인 후.. 지속성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기업 블로그 담당자의 중요도가 다른 담당자들의 중요도보다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 결국 기업 블로그에 있어서 지속성이라는 것이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요소일 것이다.

inspired by http://sammie.tistory.com/163
inspired by http://sammie.tistory.com/164

2010년 3월 9일 화요일

인터넷을 통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

블로그의 장점과 단점은 극과 극을 달린다.

장점 중 하나로는 블로그가 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포지션되면서 숨어있던 고수들이 곱씹어볼만한 좋은 글들이 등장했다는 것이고,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한정된 지식에 근거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된다는 점이다.

이 글의 경우에는 뭔가 분석에 근거한 것처럼 보이기에 꽤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곳곳에 말도 안되는 정보들이 담겨 있다. 외국의 인터넷은 우리나라처럼 빠르지 않기에 구글 봇은 태그로 약 400~500줄까지만 읽는다? 네이버는 검색로봇이 없다? 한국에서 로봇을 사용하는 포탈은 없다? 한국 포탈의 검색질이 모호한 것이 로봇이 없기 때문이다?

저 블로거는 그럴듯한 말을 아주 단정적으로 써놨지만 구글 봇이 읽는다는 태그는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도 없고, 국내 포털이 로봇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현재 국내 포털에서 검색되고 있는 것들은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한 얘기도 없다. 한국 포털의 검색질이 모호하다는데 각각의 업체마다 고유하게 다른 검색 랭킹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모호하다는 말을 버젓이 쓸 수 있는 것이다.

드라마 하나를 보고 줄거리를 써내려가며 글을 배설해내는 블로거들도 짜증나지만 그래도 줄거리라도 정확하게 요약을 해주는 반면, 자신의 지식의 한계를 모르고 단정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배설하는 블로거들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제발 모르면 공부 좀 하자.

inspired by http://babmukja.tistory.com/75

2010년 3월 3일 수요일

USB 메모리 보안 기능의 불편함

USB 메모리를 보안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될까? 더 나아가 USB 메모리에 암호 설정을 해서 USB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소프트웨어적인 암호 설정 방식을 넘어서 하드웨어 방식의 메모리 방식이 도입된다고 해도 결국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거 아닐까?

이번에 출시되었다는 시큐드라이브의 보안 전용칩 내장 USB 메모리의 경우 언제나 패스워드를 입력해 로그인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데, 사용자들은 완벽한 보안 기능보다는 편리함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저 제품은 일부 특정 사용자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을 듯.

솔직히 PC 보안성과 USB 분실 위험성의 가능성을 비교하면 아마도 USB 분실 위험성이 더 높을 듯 하다. 어쩌면 USB 메모리 업체의 수익 모델은 더 작고 더 잃어버리기 쉬운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아닐런지...

inspired by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10021713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