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일 목요일

네이버는 그저 까야 맛

자기의 블로그를 등록해야 검색에 반영된다는 건, 검색엔진의 성능 문제다. 검색엔진이 새로운 블로그를 검출해내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지만 처리량이 많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새로운 블로그를 자동으로 찾아서 검색에 반영하는 건 시간이 걸린다. 크롤러의 성능 및 알고리즘에 따라 재수가 없으면 영영 검색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대부분의 검색엔진들은 블로거들의 등록요청을 받는 메뉴를 열어두고, 이쪽으로 들어온 등록요청을 수동(?)으로 크롤러에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보기엔 별 거 아니겠지만 뒤쪽에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불평하는 건 좀 부당하지 않을까?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사려고 검색했는데 왜 가장 저렴한 상품을 보여주지 않냐고 하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가 아닐까 한다.

솔직히 현재의 국내 검색 서비스에서 네이버 정도는 상급 수준인거다. 간단한 예로 각 검색 서비스의 블로그에 대한 검색 결과를 비교해 보면..

검색어 '이'
네이버 : 43,787,615
네이트 : 8,048,390
다음 : 6,228,339
구글 100,000,000 이상
야후 : 검색 결과 보여주지 않음

검색어 '우리'
네이버 : 25,892,193
네이트 : 6,477,204
다음 : 5,077,995
구글 : 16,500,000
야후 : 검색 결과 보여주지 않음

검색어 '사랑'
네이버 : 16,873,551
네이트 : 6,024,357
다음 : 4,867,913
구글 : 14,800,000
야후 : 16,532,576

검색어 '여행'
네이버 : 5,880,254
네이트 : 4,604,540
다음 : 4,190,547
구글 : 7,950,000
야후 : 5,513,419

검색어 '지름'
네이버 : 284,363
네이트 : 745,589
다음 : 305,245
구글 : 292,000
야후 : 333,804

단순히 문서량이 많다고 해서 최고는 아니다만, 네이버 수준으로 많은 문서량을 제공하고 있는 검색엔진도 없고 네이버 수준으로 검색 결과를 뽑아주고 있는 검색엔진도 없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네이버 수준이면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네이버 검색은 폐쇄적이라 원본 글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몰고가고 있는 듯 하다. 조그만 지식을 알고 있다고 전체를 아는 척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 지난번 '타블로 온라인'과 뭐가 다를까 싶다.

inspired by http://sungmooncho.com/2010/12/01/na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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