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과도기 상황의 파란닷컴

파란닷컴은 최근 메인 페이지를 변경하고 로고를 바꾸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지만,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진행된 게 아니라 급박하게 처리된 느낌이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아직 정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개별 섹션 별로 width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사용자가 페이지를 이동할 때 로고의 위치라든가 페이지의 가로 사이즈는 일관성을 기대하는데 그런 기대를 아랑곳하지 않는 페이지들이 있으니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이게 현재의 파란의 위상이다. 사용자들은 파란을 대할 때 다른 포털과 같은 기대를 가지는 것에 반해, 파란은 사용자들을 다른 포털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소셜서비스들을 가져다 넣고, 모바일 관련한 서비스들을 붙이는 것 정도는 컨텐츠 측면일 뿐이다. 서비스 측면에서 사용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를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소셜 커머스에 대한 의심

최근 각종 소셜 커머스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한 구매 인원을 채우기 위해 커뮤니티에 해당 사이트를 올려서 입소문을 내는 활동에 대한 반발이 발생하고 있다. 댓글로 소셜커머스 사이트 홍보 아니냐? 광고의 냄새가 풍긴다 등의 의심과 가입해서 첫번째 글이 이 글이다 등의 가입정보 확인도 있다.

사용자가 몰리는 커뮤니티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의 자정의 움직임인데, 이 장벽을 넘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는 살아남을 확률이 크지만, 반대로 신규 사이트들은 이 장벽을 넘지 못해서 도태될 확률이 크다.

SNS가 많이 영역을 넓혔지만 그래도 여전히 게시판 형의 커뮤니티들의 힘이 더 큰 상황이라 아무 글이나 남기기 힘든 게 현실. 대체로 내 공간보다 공공의 공간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 SNS가 돌파해야할 마지막 장벽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한다.

네이버의 편집 강화?

네이버가 편집을 강화하는 듯 보인다. 이미 과거부터 축적 컨텐츠에 대한 편집이 꽤 있었고 그 편집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핫이슈 대응 편집이 강화되고 있는 듯 하다.

일단 과거의 뉴스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는 매거진C가 있다. 주말을 읽는 즐거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매주 업데이트되어 벌써 92주가 되었다. 시작된지 2년여가 지난 편집 코너인데 최근의 트렌드와 연관있는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뉴스들을 아우르는 스타일이 얇은 잡지를 읽는 느낌이다. 기존에 송고받은 뉴스들을 재활용하는 것이기에 큰 노력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읽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편집력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뉴스에 카테고리 별로 '이슈'라는 섹션이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이슈를 하나의 카테고리화 한 것인데 토픽을 찾아서 클러스터링 등을 거친 코너로 보여진다. 이 섹션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기술이 투입되기는 했겠지만 그 근간에는 편집이 투입되었을 것이다.

그 외에 100% 편집일 수 밖에 없는 코너가 화제의 키워드다. 가장 최근에 시작된 편집 컨텐츠로 보여지는데, 과거 엠파스에서 시작되어 네이트로 옮겨탄 왜 떴을까 와 거의 동일한 코너이다. 특정일에 화제가 된 키워드에 대한 요약과 함께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뉴스 페이지의 오른쪽 영역에 연예가 '말말말' 코너라든가, 웰컴 투 '아이돌 월드' 등의 미니 섹션들이 등장했는데 이렇듯 최근의 네이버의 편집 방향은 전반적으로 뉴스 쪽에서 시작되는 이슈성 내용에 대한 편집이 강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inspired by http://news.naver.com/main/magazinec/index.nhn?
inspired by http://news.naver.com/main/hotissue/sectionMain.nhn?mid=hot&sid1=106
inspired by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C3%C4%B9%D0%B5%B5

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SNS의 가치

이벤트브라이트가 13주 동안의 구매자 유입경로와 구매 내역을 분걱하여 입소문의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했다고 한다.

- 페이스북 ‘Like’ 2.52달러
- 트위터 트윗 : 0.43달러
- 링크드인 공유 : 0.90달러
- 이메일 : 2.34달러
* 전체 평균 : 1.78달러

트윗이야 140자에서 쓰여지고 수많은 타임라인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 저렇게 저렴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페이스북이 상당히 비싼 듯.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페이스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하고, 트위터보다 좀더 강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텐데, 그래도 like가 아주 적극적 액션이 아닌데도 비싸다는 건 의외다.

이메일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의 임팩트가 다른 커뮤니케이션보다 더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겠고, 개개인간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좀더 직접적인 대화의 느낌이 강하다는 것일 듯. 혹시 저 평가에 뉴스레터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궁금하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40613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저렴하다는 기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분석을 선호하는 이유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 때문이라는데, 정말로 소셜미디어가 이메일, 콜, 여론조사 등의 채널에 비해서 획기적으로 저렴할까?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텍스트 데이터를 가져와야 할텐데 이런 텍스트를 공짜로 가져올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게다가 소셜미디어가 방대해질수록 가져와야할 데이터의 양도 늘어날 것이고 보관하기 위한 스토리지 비용이나 장비 운영 비용은 공짜인가? 데이터를 가져왔다고 해도 분석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이 투입되어야 할텐데 이런 기술을 개발하려면 인건비가 투입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따라서 이런 것들을 구현해서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저런 투입 비용들을 고객사인 기업들에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고, 그 비용이 과연 이메일, 여론조사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할까?

inspired by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9487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파란 파란 파란...

KTH의 파란이 로고와 함께 메인 페이지까지 죄다 개편을 했다. 로고는 개인취향에 가까우니 넘어가고, 메인 페이지의 레이아웃이 타 포털과 완전 차별화 레이아웃이다. 컬러만 다르고 비슷비슷한 구조로 가기 보다는 아예 차별화를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려나?

그런데 안타깝게도 파란은 현재 뭘 해도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다. 파란 하면 딱 떠오르는 서비스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고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무관심의 사용자들이다.

또한 파란이 그동안 한참 게임 쪽에 신경 쓰는 모습이더니 얼마전부터는 모바일 쪽으로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 물론 네이버나 다음도 모바일 쪽을 선점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기에 파란의 모바일 전략이 특별한 건 아니다.

대충 짐작에 파란의 사용자층은 10대는 상당히 낮을 것이고, 20대가 좀 되고, 30대와 40대에서 상당한 사용자가 있을 듯 한데.. 뭔가 답이 안보이는 상황. 사실 상당한 사용자라고 표현을 했지만 타 포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의 사용자 수일 것이니까..

어쩐지 예전의 하이텔로 롤백하는 게 지금의 파란의 상황보다 더 나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40366
inspired by http://www.paran.com/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누가 모바일 쇼핑을 하는가?

아직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건 아니지만 온통 스마트폰만 떠들어대는 뉴스들 때문에 스마트폰의 신세계가 열린 듯하지만, 여전히 폰은 폰일 뿐 오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놈의 스마트폼이 유행하니 모바일 쇼핑도 유행할 거라고 예상하나 본데, 대체 누가 모바일 쇼핑을 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닐까? 쇼핑은 기본은 가치의 구매인데, 스마트폰의 화면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까? 또한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해야 할만큼 급할까?

모바일 쇼핑이 필요한 분야는 분명 있겠으나 아무 상품이나 구매할 수 있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상품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분야는 우리나라처럼 좋은 인터넷 환경을 가진 나라에서는 성장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 피쳐폰에서의 모바일 쇼핑은 가격적 메리트가 핵심이었다.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 쇼핑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모바일 쇼핑과 PC를 통한 쇼핑의 가격 차이는 판매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데 모바일 관련 페이지를 만들고 모바일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어지간하면 뛰어들 필요가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난다고 모바일 쇼핑 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아니라는 거다.

inspired by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120079

소셜 커머스의 수혜자

소셜 커머스에 대기업까지 몰린다고 하는데, 구축 자체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으니 핵심은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것이겠다. 이건 이미 보유 회원이 있는 업체들에게 유리한 게임이 되는 것이고, 기존 쇼핑 채널을 조금만 변형하면 끝나는 거라 너도나도 뛰어드는 건 당연한 것이다.

소셜 커머스의 용어 유행에 있어서 첫번째 수혜자는 마케터들일 것이고, 두번째 수혜자는 제휴 및 상품 발굴 매니저들이 되겠다. 마케터들은 너도 나도 소셜 커머스라는 용어를 가지고 보도자료와 홍보, 치장을 해댈 것이니 당분간은 소재가 많아지는 게 당연하고, 상품 매니저들은 몸값 좀 뛰겠다. 다만 이 유행이 지나가고 나면 상품 매니저 중에서 살아남을 자가 많지 않을 것이니 소셜 커머스라는 용어에 혹해서 이직하는 건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inspired by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552381

또 다른 유행어인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라는 사이트가 5개월 동안 매출 20억원을 했다고 한다. 2010년에 매출 100억원을 예상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실제로 넘은 건 아니니 100억원이라는 금액을 가져다 쓴 건 오버다. 또한 이건 매출이지 이익이 아니다. 20억원 매출을 올렸어도 단 1원도 이익이 없을 수 있다. 매출에 너무 현혹되지 말자.

소셜커머스라고 여기저기서 난리인데, 도대체 소셜 커머스에 대한 정의가 뭔지도 제대로 없는 듯하다. 찾아보니 그냥 공동구매다. 이런 저런 수식어 붙여가며 뭔가 그럴듯하게 포장은 했는데, 까보면 아무것도 없는 게 소셜 커머스가 아닐까 한다. 포장하고 정의를 하려고 할수록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최근에 본 소셜 커머스 관련 글에서는 이 댓글이 가장 냉철하게 상황을 보고 있는 글이라 생각된다.

소셜 커머스라고 멋진 이름을 붙여놔도 결국은 돈과 가치를 가진 상품을 교환하게 되는 구매 행위라는 본질을 벗어날 수 없다. 이 소셜 커머스라는 것도 뭔가 새로운 기회의 땅인 것 같지만 몇년 전의 웹2.0과 같은 길을 가게 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과거에도 계속 있어 왔던 것이다.

어쨌든 그럴듯한 마케팅 용어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한다.

inspired by http://limwonki.com/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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