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서비스들은 수다스럽다.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소통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정작 하고 싶은 얘기만 난무한다. 그런데 모두들 얘기를 하다 보니 얘기가 너무 많아져서 거의 대부분이 흘러간다.
버스 소리, 가게의 음악 소리, 행인들의 잡담들, 각종 기계음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듣게되는 수많은 잡음들처럼 말이다. 결국 들리는 소리는 많은데 남는 소리는 없다.
모두들 얘기하지만, 남는 얘기는 극히 일부분이다. 목소리 큰 사람.. 아니 연결된 사람이 많은 사람의 얘기 위주로 듣게 된다. 물론 덩어리로 보면 그렇고, 소수의 인맥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끼리 관계 속에서 얘기를 나누고 듣는다. 소셜 서비스의 가능성은 다수의 인맥을 지닌 사용자가 아니라 소수의 인맥을 지닌 사용자들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지금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일부 다수 인맥 보유사용자들이 아니다.
inspired by http://photohistory.tistory.com/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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