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0일 화요일

시작페이지 잡기

수많은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화면인 시작페이지를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about:blank 같은 시작페이지를 쓰는 사용자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네이버냐 다음이냐 네이트냐는 각각의 포털업체들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 시작페이지는 검색의 시작이 되고, 사용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네이트가 시도때도 없이 네이트온을 업데이트해서 계속 다시 인스톨 시키는 것은 당연히 시작페이지 때문이다. 변경된 부분들만 갈아치우는 게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곧 죽어도 전체 패키지를 다운받아서 인스톨 시키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중간 중간 넣어둔 꽁수를 합법화하기 위함이다. 강제적으로 시작페이지를 만들거나 즐겨찾기에 넣는 것에 대한 안전장치로 사용자의 선택에 기반했다는 변명은 특정 파일만을 바꾸는 수준에서는 힘들기 때문.

그래서 상당수의 무료 프로그램들에는 인스톨할 때마다 제휴업체를 시작페이지로 하기, 쇼핑 도우미 깔기 같은 제휴를 가장한 꽁수들이 포함되는 것이다.

inspired by http://photohistory.tistory.com/8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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