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가 가능하냐이다. 따라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의 통제를 벗어난 개인정보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SNS가 늘어나면서 친구라는 이유로 개인정보 통제에 대한 구멍이 발생한다. 내 개인정보는 중요하지만, 남의 개인정보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이기적인 사람의 습성이다. 자기 것을 챙기기도 바쁜 마당에 남의 것을 챙겨주는 게 가능할 리 없다.
어쩌면 SNS는 친구(또는 친구로 포장한 익명의 누군가) 수와 개인정보를 교환하는 가장 지독한 거래일 지도 모른다. 몇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연락도 안하는 의미없는 온라인 인맥을 위해 지불한 내 과거의 각종 정보와 사생활이 내 뒷통수를 치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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