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3일 월요일

명함 속의 QR코드

다음 임직원들 명함에 Daum 코드를 삽입했다고 한다. 서비스를 만들어서 확산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QR코드가 아직은 대중적이지 못한 마당에 명함에 넣는 것은 좀 오버스럽다.

이런 짓의 장점은 그다지 없지만, 단점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잘 모르나? QR코드가 박힌 명함을 받은 상대방은 이게 뭐냐? 어디에 쓰는 거냐? 어떻게 인식해야 하냐? 이렇게 물어보게 될 것이고 사용법도 모른다는 인정하는 순간 괜히 주눅들게 되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호감보다는 반감이 더 들게 된다.

물론 저 QR코드 가지고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대화의 소재로 삼아서 얘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겠지만, 뭔가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 익숙함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만, 향후 얼마나 쓰일지 확신도 없는 것 때문에 초라하게 느껴질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저런 거는 전사적으로 실행하지 않는 게 좋을 듯.

Daum 임직원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쓰니까 저게 당연할 지 모르겠지만, 진짜 세상은 저렇게 인터넷과 모바일 속에 있는 게 아니고 몸으로 부대끼는 현실 이라는 것을 좀 알자.

inspired by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100820111017500&p=akn
inspired by http://code.daum.net/web/

2010년 8월 19일 목요일

조선닷컴의 인포그래픽 뉴스

조선닷컴이 인포그래픽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와 그래픽, 뉴스를 합친 심층적 뉴스 전달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슈 마다 자료 수집과 기획, 분석을 통해 재가공한다고 한다.

일단 보기에는 괜찮고 언론사닷컴의 향후 방향으로도 나쁘지 않다만, 인력 투입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여진다. 단순 인력도 아닌 고급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며, 산출물이 나오기 위한 시간도 오래 걸리는 컨텐츠라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일시적 시도로 끝날 확률이 높다. 종합적으로 검증된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이미 검증된 단편적 컨텐츠를 잘 엮기 위해서는 기계적 알고리즘과 분석이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워낙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인지라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하다. 양에서 밀리면 시장에서 소비되지 않을 것.

inspired by http://onlinejournalism.co.kr/1196230934
inspired by http://www.facebook.com/chosun?v=app_4949752878

2010년 8월 18일 수요일

내 정보만 개인정보?

개인정보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가 가능하냐이다. 따라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의 통제를 벗어난 개인정보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SNS가 늘어나면서 친구라는 이유로 개인정보 통제에 대한 구멍이 발생한다. 내 개인정보는 중요하지만, 남의 개인정보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이기적인 사람의 습성이다. 자기 것을 챙기기도 바쁜 마당에 남의 것을 챙겨주는 게 가능할 리 없다.

어쩌면 SNS는 친구(또는 친구로 포장한 익명의 누군가) 수와 개인정보를 교환하는 가장 지독한 거래일 지도 모른다. 몇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연락도 안하는 의미없는 온라인 인맥을 위해 지불한 내 과거의 각종 정보와 사생활이 내 뒷통수를 치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

inspired by http://news.donga.com/It/PC/3/0808/20100817/30573572/1
inspired b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17/2010081702116.html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전자책 시장의 가능성은 비관적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전자책이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일까? 넷북과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의 디바이스보다 나은 점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기껏해야 e-ink를 사용함에 따른 배터리 절감과 책과 거의 똑같은 눈 피로도 최소화 및 가독성, 다양한 컨텐츠다.

그런데 이러한 장점이 하나하나 격파당하고 있다. 1번 충전에 1달 가량 지속된다는 배터리는 전기를 연결할 수 없는 오지에 가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으랴. 눈 피로도 최소화와 가독성은 전자책을 쉬지 않고 몇시간씩 보는 경우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으며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은 각종 번쩍 번쩍하는 디스플레이에 적응해서 피로감을 감수하면서 살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라고 해봐야 국내에서는 최신 작품에 대한 출시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니 이것도 꽝.

가격, 기능, 활성성.. 모두 떨어지는 전자책 시장은 활성화되기도 전에 다른 방식과 다른 디바이스들에 먹혀버릴 확률이 크다. 소수의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시장을 유지할 수는 없다.

inspired by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0/08/12/0303000000AKR20100812203500017.HTML?audio=Y

2010년 8월 16일 월요일

사용자 탓으로 넘기는 PC 관리

문서작업과 인터넷 용도로 구매한 저사양 PC가 조금만 지나면 느려지는 상황에서 구매할 때 판단을 잘못했다는 식의 기사(?)를 쓰는 것이 정상적일까? 인터넷 서핑만 하는데도 한달만에 100여개의 플러그인을 깔아대는 인터넷 환경이 더 문제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특정 플러그인들이 특정 서비스를 더 편하게 이용하게 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전체적인 PC의 퍼포먼스를 떨어뜨리고 있는 현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현재의 인터넷 환경이라면 아무리 좋은 PC를 구매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깔아대는 플러그인들로 인해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 브라우저을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는 각종 툴바들 역시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점유율로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PC가 어느정도 이상의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 것이 점유율을 좀 잡아먹는다고 해도 큰 문제 없을 것이다 라는 마인드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로 어떤 PC를 가져다 놔도 결국은 나자빠지는 이유인 거다.

ind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6700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

옥션이 지마켓으로 흡수합병된다는 얘기로 여러 분석들이 많은데, 저런 분석은 그냥 끼워맞추기가 아닐까 한다. 이미 이베이코리아 소속으로 합쳐진 상황에서 각자 독립된 몰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옥션이 지마켓으로 흡수합병된들 2개의 오픈마켓을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하나의 사이트가 되는 듯한 기사를 내보내는 게 이해가 안된다.

현실적으로 이베이코리아가 지마켓과 옥션을 하나로 합쳐서 운영할 이유는 없다. 각자의 사이트가 조금은 다른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개의 사이트를 운영함으로서 셀러들에게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을 하나의 사이트로 합쳐서 수수료 창구를 일원화한들 무슨 이익이 있단 말인가?

트래픽, 단계별 도달율, 구매 완료 페이지 도달율 등등.. 이런 건 지마켓에 옥션이 흡수합병된다는 사실에 대한 이유를 찾는 것 뿐이다. 데이터를 보면 방문자수나 페이지뷰가 엄청나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날 뿐 사실상 어느 쪽으로 합병되어도 무방할 정도인 거다.

inspired by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8/11/zdnet20100811160706.htm

2010년 8월 13일 금요일

검색 전환 비용

네이버에서 못찾으면 대부분 다음이나 구글로 넘어간다고 한다. 이런 사용자들은 특정 목적성을 가진 사용자들이다. 찾고자 하는 것에 대한 대략적인 결과물을 이미 머리 속에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2가지 특성을 찾을 수 있다. 하나는 검색광고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는 점. 뭐가 광고이고 뭐가 검색 결과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서 스폰서 링크 같은 것들은 쉽게 스킵할 수 있는 사용자들이라서 검색광고 매출과 전혀 상관이 없을 수 있다. 또 하나는 검색엔진에 대한 입소문을 내줄 수 있는 사용자라는 점. 주변 사람들에게 검색 관련한 팁을 알려주고 남들이 찾지 못하는 정보들을 쉽게 찾는 중급 이상의 사용자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검색결과의 질을 따지는 게 아니라 포털을 즐기러 가는 사용자라고 보면 된다. 오늘의 연예 뉴스를 확인하고, 인기 검색어에 새로운 소식 있나 체크하고, 이런 저런 읽을 거리를 보고, 날씨를 확인하고, 은행 사이트를 검색해서 바로이동을 통해 은행 사이트를 가고 한다. 이런 사용자들은 검색광고와 컨텐츠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기에 검색광고 매출에 기여하는 소중한 사용자들이다. 다만 쉽게 타 검색엔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용자들이지만, 고착화된 포털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익숙하지 않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용자들을 쉽게 타 검색엔진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은 시작페이지를 강제적으로 바꿔버리는 방법과 편리한 도구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각종 어플리케이션 인스톨 시 시작 페이지를 바꾸는 이유는 중급 이상의 사용자들을 노리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자들을 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휴 프로그램을 깔지 말라고 아무리 가르쳐 줘도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먹히는 방법이다.

inspired by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6886

분석 알고리즘과 모집단

사이트 순위 산정의 경우 분석 알고리즘과 모집단이 각각의 분석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순위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기준이 다르니 결과도 다른 법.

여기서 알고리즘도 중요하다만 모집단의 중요성은 상당히 크다. 특히 사용 빈도가 낮은 사이트일 경우 모집단에 의한 편차가 상당히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데이터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빈번할 수 있기에 조금의 데이터라도 추가될 경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러한 편차를 최소화하고 객관화시키는 것이 분석 업체의 일이다. 물론 모든 분석 업체들은 분석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다.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의 추정과 테스트를 거쳐 조작이 가능할 수 있고, 분석 업체들은 그때 그때 대응해서 알고리즘을 개선한다.

이러한 순환은 검색엔진들의 랭킹 알고리즘도 동일하다. SEO라고 하는 것들이 모두 경험을 통한 추정일 뿐, 실제 알고리즘 설계자가 아니라면 하나하나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심지어 실제 알고리즘 설계자라도 예외사항들을 모두 처리한 것이 아니기에 결과를 보고 알고리즘을 보정한다.

inspired by http://ggamnyang.com/752

2010년 8월 12일 목요일

모바일 검색의 현실

모바일이 일반 웹과 가장 크게 다른 건 화면의 차이다. 모바일은 작고, 모니터는 크다. 그래서 모니터 상에는 컨텐츠 보다 광고를 먼저 보여주거나 화면의 여백을 남김없이 광고로 채워도 넘어갈 수 있다. 우리는 너그러우니까. (아니 그렇게 길들여져 왔으니까..)

하지만 모바일은 안그래도 작은 화면에 컨텐츠 보다 광고가 나오거나, 모바일 환경에 맞지 않는 웹 환경의 페이지를 그대로 보여주거나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 심지어 광고 하나 넣어서 구성만 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패킷 비용, 즉 돈이 소비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 이슈들은 입력 이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음성을 입력하거나 이미지를 입력하거나 또 다른 뭔가를 입력하기. 출력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있다. 다만 사업자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첫번째 출력까지이다. 즉 중간 과정까지는 출력도 모바일에 최대한 맞추고 있다. 마지막 과정인 최종 종착지에 대한 출력은 여전히 상당수가 웹 환경이다. 1024 x 768 화면에 플래시 붙인 페이지들!

아이폰이 있어도 아이패드 같은 물건에 대해 욕구를 느끼는 것은 현재의 온라인 환경이 일정 크기 이상의 화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inspired by http://jaystory.net/432

2010년 8월 11일 수요일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움직임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들과의 관계 때문에 은근히 버려진 듯한 느낌이지만 실상을 보면 뉴스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과거 신문을 디지털화한 디지털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이고, 이번에 추가된 신문게재기사 기능이 또 그렇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쪽은 이미 네이버 독점이라 타 업체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고, 이번 신문게재기사 쪽은 타 업체에서 따라잡기야 하겠지만 일반적 사용자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할 부분이기에 급하게 서두를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신문게재기사 확인이 들어간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경쟁력은 특정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이제는 실제 신문이 없더라도 네이버를 통해서 해당 신문의 기사 배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여러 신문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의 행보를 보면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의 전문가 답변 등을 포함해서 뉴스까지... 최소한의 기준에 의해 검증된 데이터에 대해서 상당한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네이버가 선택한 현재 시점의 정답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inspired by http://news.naver.com/main/ombudsman/notice.nhn?mid=omb&docId=10000000000020598558
inspired by http://news.naver.com/main/list.nhn?mode=LPOD&mid=sec&sid1=001&sid2=139&oid=023&listType=paper

2010년 8월 10일 화요일

시작페이지 잡기

수많은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화면인 시작페이지를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about:blank 같은 시작페이지를 쓰는 사용자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네이버냐 다음이냐 네이트냐는 각각의 포털업체들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 시작페이지는 검색의 시작이 되고, 사용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네이트가 시도때도 없이 네이트온을 업데이트해서 계속 다시 인스톨 시키는 것은 당연히 시작페이지 때문이다. 변경된 부분들만 갈아치우는 게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곧 죽어도 전체 패키지를 다운받아서 인스톨 시키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중간 중간 넣어둔 꽁수를 합법화하기 위함이다. 강제적으로 시작페이지를 만들거나 즐겨찾기에 넣는 것에 대한 안전장치로 사용자의 선택에 기반했다는 변명은 특정 파일만을 바꾸는 수준에서는 힘들기 때문.

그래서 상당수의 무료 프로그램들에는 인스톨할 때마다 제휴업체를 시작페이지로 하기, 쇼핑 도우미 깔기 같은 제휴를 가장한 꽁수들이 포함되는 것이다.

inspired by http://photohistory.tistory.com/8486

다음의 통합웹 검색

다음이 출처별로 구분해서 보여주는 한국형 통합검색에서 일부 출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출처를 하나로 합쳐서 보여주는 통합웹 검색을 시작했다. 한국형 통합검색이 외국의 검색업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의 움직임은 좀 의문일 수 있다.

어쩌면 다음의 현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겠다. 고착화된 네이버의 점유율을 도저히 따라갈 수는 없는데 다음도 검색 쿼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에 어떤 면에서는 조금씩  따라붙는 것 같고 하다보니 이게 또 은근히 희망 고문인 것.

결국 현재의 게임 규칙을 지키면서 뒤바꾸려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게임의 규칙 자체를 바꿔서 시각을 바꾸려는 그런 의도가 아닐까 한다.

게다가 통합웹으로 여러 출처의 문서들을 묶어버림으로서 보유 문서량을 많아보이게 한다거나, 검색 결과가 좋아보이게 한다는 약간은 꽁수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5934
inspired by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6789

2010년 8월 9일 월요일

선한 입소문으로 포장하기

트위터의 리트윗에 대해서 선한 입소문이니 이타심이니 하는 얘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한다만, 공개된 자신의 트위터에 선한 입소문을 올리는 것 자체가 타인에게 나를 포장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런 좋은 것들을 퍼뜨리는 것에 기여를 했다는 심리적 안심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포인트 쌓기의 느낌이라고 할까?

이유가 뭐든 간에 어쨌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선한 입소문을 올린다는 것은 긍정적인 흐름을 만든다. 다만 자신의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리트윗을 통한 입소문이라면 결국 또다른 노이즈가 될 것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해서 판단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선한 입소문이라도 너무 남발되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6225

스마트폰으로 업무 처리

65%의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업무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한다.

반대 이유 중에서 의외였던 것은 스마트폰으로 일을 한다면 업무가 과중해질 것을 염려한다는 게 겨우 7% 뿐이라는 것. 훨씬 더 나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정작 스마트폰이 족쇄가 되기에는 아직 성능이 낮기 때문인걸까?

아직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업무의 범위를 너무 작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출퇴근 중, 집에서 자기 전, 주말 휴식 중에 업무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도 일종의 변형 업무로 봐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관련 메일을 확인하고 답을 하게 되면 퇴근 후에도 언제든지 연결이 되서 확인이 가능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끊이지 않는 업무 대기 상태가 된다. 이게 업무 과중화인 것이고, 이로 인해 개인의 삶은 망가질 확률이 높다.

스마트폰이 충분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최소한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스마트폰이 직장인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가 기대된다.

inspired by http://www.newswire.co.kr/?job=news&no=490010

2010년 8월 6일 금요일

고압적인 자세의 야후코리아

야후코리아가 개방형 서비스로 개편을 한다는데, 그 방향이 소셜허브라고 한다. 소셜, 오픈, 글로벌 전략을 내세워서 트위터, 페이스북을 연결하고 외부 포털의 킬러 콘텐츠를 땡겨온다.

즐겨찾는 외부 사이트도 25개까지 설정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며, 여러 좋은 기능의 개편이 있다는데.. 앞뒤가 좀 바뀐 느낌이다. 지금도 사용자들은 자신이 즐겨찾는 사이트를 잘 사용하고 있다. 그 방법이 브라우저 내의 즐겨찾기이든, 시작페이지이든, 기억력이든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야후에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된다고 해서 야후를 써야할 이유가 더 생기는 게 아닐 것이다.

현재 야후의 움직임은 여전히 승자의 입장이다. 사용자들이 일단 야후를 찾아간다는 것을 밑바닥에 깔고 있는 개편이라서 사용자들에게 별다른 호응이 있을 것 같지 않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를 추격하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도를 하고 개편을 해야 할 마당에 과거의 명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느낌.

계속해서 이 상태라면 대한민국에서 야후는 점점 존재감을 잃어갈 것이다. 어쩌면 오버추어 코리아만 남게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inspired by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mc=m_014_00003&id=201008030123

2010년 8월 5일 목요일

데이터와 로그 수집

다음이 모바일 검색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내용 중에서 2가지 관심을 끄는 것이 있는데..

하나는 음성 검색, QR코드 검색, 사물 검색, 허밍 검색 모두 단말기에서 입력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로 데이터를 넘겨서 보유 DB와 비교하는 것이라는 부분.
사용자들이 다음의 저 검색들을 쓸 때마다 다음의 서버로 해당 데이터가 전송되고 다음은 그러한 데이터를 버리지 않고 계속적으로 수집하고 또다시 해당 검색에 반영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용자만 계속 늘어난다면 퀄리티 향상의 기반이 쌓이게 되는 구조.

또 하나는 그동안 웹에서 구축한 검색 DB와 모바일에서도 지난 6년간 쌓아온 WAP 검색 DB를 보유하고 있다는 부분.
다음이 네이버 만큼의 데이터를 보유한 건 아니지만, 모집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일 것이다. 또한 네이버에 비해 로그량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분석이 더 편할 수도 있다. 글자 하나 쓰려고 A4용지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까..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6244

2010년 8월 4일 수요일

소셜 쇼핑의 문제점

소셜서비스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소셜 쇼핑에 대한 얘기들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관리가 아닐까 한다. 상업적 관계를 소셜로 포장한다고 해서 관계가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매출이 늘어나다 보면 결국 기계적 관리에 의존하게 되고, 구매자들이 느끼게 되는 감정은 소셜과 거리가 생기게 된다.

이것에 대한 해법은 구매자의 근거지인 트위터 류로 정보를 쏘는 방법일텐데, 이게 오픈되버리면서 구매자에게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고, 기존의 이메일과 또 다를 게 뭔가?

소셜 쇼핑이라고 거창하게 포장하지 말고 쇼핑의 핵심인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팔고 관리하는 것이 쇼핑의 본분이 아닐까?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자꾸 끌어들이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혁신과 변화는 그런 발상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다만 유행에 편승해서 복잡하게만 만들 뿐, 정작 구매자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4925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6116

2010년 8월 3일 화요일

수다스러운 소셜서비스들

소셜서비스들은 수다스럽다.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소통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정작 하고 싶은 얘기만 난무한다. 그런데 모두들 얘기를 하다 보니 얘기가 너무 많아져서 거의 대부분이 흘러간다.

버스 소리, 가게의 음악 소리, 행인들의 잡담들, 각종 기계음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듣게되는 수많은 잡음들처럼 말이다. 결국 들리는 소리는 많은데 남는 소리는 없다.

모두들 얘기하지만, 남는 얘기는 극히 일부분이다. 목소리 큰 사람.. 아니 연결된 사람이 많은 사람의 얘기 위주로 듣게 된다. 물론 덩어리로 보면 그렇고, 소수의 인맥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끼리 관계 속에서 얘기를 나누고 듣는다. 소셜 서비스의 가능성은 다수의 인맥을 지닌 사용자가 아니라 소수의 인맥을 지닌 사용자들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지금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일부 다수 인맥 보유사용자들이 아니다.

inspired by http://photohistory.tistory.com/8515

소셜쇼핑과 원스탑쇼핑의 차이가 얼마나 되나?

현재 상당수의 구매자들은 원스탑쇼핑에 길들여져 있다. 종합쇼핑몰이나 오픈마켓에서의 빈번한 쇼핑이 원스탑쇼핑이라 할 수 있다. 원스탑쇼핑의 장점은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에 대한 심리적 안심과 적립금 혜택 등의 부가적인 부분이다.

소셜쇼핑은 좀더 매니악한 쇼핑으로 넘어간다.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와 해당 분야에 대한 보장된 상품 공급.

그런데 현재 매니악한 쇼핑들은 모두 종합쇼핑몰에 ASP 형식으로 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대를 다양화해서 구매자들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쇼핑몰을 관리해야할 필요없이 주거래 쇼핑몰을 이용하면 되는 상황.

소셜쇼핑의 성공하려면 입점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입점 서비스와 자신들의 서비스 간의 차별화를 부여해야 한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의 매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inspired by http://www.bloter.net/archives/35943

페이스북 데이터 마이닝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가 DB화되어 노출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페이스북의 입장은 틀린 게 없다. 스스로 공개한 정보들일 뿐이라는 것. 다만 여기에 데이터 마이닝을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널려진 정보는 정보가 아니라 그냥 디지털 공간에 단편화된 데이터로 존재한다. 그러나 특정 키를 기반으로 정리가 되어 마이닝을 한 후에는 단편화된 데이터가 아니라 관계를 가지게 되는 정보가 맞다.

기존의 페이스북 데이터들을 직접 관계를 찾아서 정리를 해야 했기에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 정리를 해버리면 이제 그 관계를 써먹기만 하면 된다. 쉽게 접근해서 쉽게 파악이 가능한 수준이 되면 개인정보라고 해도 무방하다. 프라이버시의 문제로 넘어가는 게 당연하다.

수많은 업체들이 회원가입 약관에 개개인의 구분을 하지 않고 통계적으로 회원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Ok를 한다는 것은 그 업체에 대해서만 OK를 한다고 봐야 한다. 제 3자에 대한 공개 및 사용으로 넘어가면 내 정보가 아무리 식별 불가능한 정보라 할지라도 불안함을 가지게 되며, 데이터 마이닝말 잘 하면 어떤 정보가 누구의 정보인지는 몰라도 그 정보로 인해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범위를 굉장히 좁혀 나갈 수 있다. 좁혀진 정보가 되면 누군가를 찾게 될 확률도 극대화된다.

inspired by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332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