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P2P를 이용한 영화 배급

P2P에 기반한 영화 배급이 실제로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의 배급에 비해 파괴력은 떨어지겠지만, 인터넷을 통한 배급은 독립 영화의 대중적 배급에 대한 해답을 조금씩 풀어나가고 있다.

독립 영화는 수익에 앞서서 대중들과의 접점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 자본논리 이전에 이념의 문제이고 신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존 오프라인의 경우, 배급된 영화들은 대중들의 적극적 선택 외에도 수동적 선택이라는 액션이 들어간다. 왜냐면 그 상황에 볼 수 있는 영화가 몇 개 없다는 현실적 선택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배급이라면 거의 100%에 가까운 적극성을 담보하면서 배급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열어준 것은 다양성과 독립성이다. 자본에 휘둘리던 과거의 패턴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지속성을 담보해줄 수익이라 하겠다. 기부라는 것에 의존하는 것도 좋지만, 보장되지 못하는 수익이라면 지속성을 담보해줄 수 없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아직은 남아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이런 변화가 무척이나 반갑다. 어차피 자본주의에서도 성공 가능성은 극히 낮았다. 인터넷을 통한 성공 가능성도 그리 높지는 않다면, 가능성이 단 1%라도 늘었다는 것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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