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2일 금요일

김유식의 의미

서핑을 하다가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장에 대한 재미있는 댓글을 봤다.

댓글 전체를 인용을 하자면...

김유식이 사기꾼에게 당한게 아니고, 횡령의도를 인지한 상태에서 사기꾼들의 바지 노릇을 자처한겁니다.


당시 디지털인사이드는 '동아일보', 야후 코리아' 등 타 기업의 서버에 빌붙어있었고,
dcinside로부터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몇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죄다 실패했죠.

그러다 사기꾼들과 공모하고 횡령사건의 바지사장으로 나서게 된겁니다.
그 댓가로 수백억의 횡령액 중 약 10억원을 제공받고 현재의 디씨 서버를 구축한 것이죠.
횡령 과정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은 김유식의 명의로 김유식에 의해 벌어졌습니다. 그가 몰랐다는건 분명 헛소리죠.
그리고 검찰 또한 김유식 스스로 인지하고 벌인 횡령액에 대해서만 기소를 했습니다.

뭐 물론 직접적인 개인 이득은 취하지 않았겠지요. 문제는 디지털인사이드 라는 법인이 김유식의 개인회사에 가까운 존재라는겁니다.
결국 김유식 개인이 이득을 취한 것이나 다름 없지요.

김유식은 자신도 속았을 뿐이라는데, 정말 그렇다면 피해자들과 합의는 왜 봤답니까?
앞에선 무혐의 언플 뿌리면서, 뒤에선 피해자들과 합의를 보는게 그게 무고한 사람이 할 일은 아니죠?

그래놓고 법정 밖에선 일부 횡령액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갖고 무혐의라며 언론플레이나 하던게 바로 김유식입니다.
그러니 법정에서 눈물 찔끔거리며 선처드립을 날려도 징역형을 선고받은거죠. 아마 법정에선 꽤나 괘씸하게 봤지 싶습니다.

항소를 준비중이라던데... 과연 김유식이 무죄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피해자와 합의를 보고 1심에서 선처를 호소하던 사람이 무죄를 주장한다구요? 개가 웃습니다.

by 퍽주돈
 
누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관련이 있는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다만, 저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김유식이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에 어떻게 남을 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시인사이드라는 거대 괴(?)커뮤니티를 만들어내고 이끌어 온 것만은 인정하고 싶다. 그게 그가 의도적으로 만들었는지, 아니면 굴러가는 사용자들의 힘에 의해 뒤따라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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